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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 힘 모은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2-04-26 20:57 게재일 2022-04-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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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곳 분포 확인된 경북 <br/>경기·충남과 방안 모색<br/>협의체 구성 등 추진키로<br/>
경북·경기·충남도가 26일 수원 경기문화재단에서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경북도가 밝혔다. 국내 대표적 태실 유적을 보유한 3개 광역단체는 이날 세계유산 공동 등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 만났으며 향후 추진 방향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를 비롯한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조선왕조 태실유적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나선다.

경북도는 26일 수원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충남도 등의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회의를 가졌다.


경북도는 지난 2017년 도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에 상당수가 분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도내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사적), 영천 인종태실(유형문화재), 예천 문종대왕 태실비(유형문화재)와 더불어 54개소의 태실에 대한 태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지자체 간 네트워크 구축, 관련 협의체 구성, 등재범위 획정 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왕실의 태실문화는 서양은 물론 인근의 중국, 일본 등에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이다. 생명존중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구현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세계유산으로서의 등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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