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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장 김성한, 경제수석 최상목, 정무수석 이진복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05-01 15:12 게재일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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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구성할 핵심 참모 인선…2실(비서실·국가안보실)·5수석 체제로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일 ‘2실(비서실·국가안보실)·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체제로 슬림화하는 새 대통령실 인선을 발표했다. 새 대통령실을 책임질 인사들의 출신을 보면 서울 6명, 부산 3명 등으로 대구·경북 출신은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 국가안보실 산하 1차장에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임명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이날 인선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나 “NSC 사무처장은 그동안 안보 전문가가 맡아 처리해 왔지만 직제를 바꿔서 국가안보실 1차장(김태효 내정자)이 맡아 포괄적 관점에서 안보를 다루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며 “경제안보비서관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호처장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사회수석엔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또 홍보수석에는 최영범 효성그룹 부사장, 시민사회수석에는 강승규 전 의원, 대변인에는 강인선 당선인 외신 대변인이 지명됐다. 

윤 당선인 측은 이번 주중 비서관급 인선을 추가 발표하고 대통령실 진용을 완비할 계획이다. 법률비서관에는 주진우 변호사, 의전비서관에는 김일범 당선인 보좌역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특히 정부 출범 초기 대통령실 규모를 100∼200명 미만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염두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400명 규모의 비서진을 꾸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하면 대폭 축소된 것이다. 

이에 대해 장 실장은 “그동안 청와대가 행정부를 주도하는 것이 기존 청와대의 모습이다. 결국 행정부는 청와대의 뜻을 집행하는 기관에 머물렀다”며 “행정부가 좀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대통령실은 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차원에서 슬림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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