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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져보고, 그려보고 경주솔거미술관서 놀자!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05-08 18:14 게재일 2022-05-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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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作
경주솔거미술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 기획전 ‘플레이 위드 미(PLAY WITH ME)’를 열고 있다.

이번 야외 기획전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친근하고 따뜻한 감각으로 재구성해 캐릭터화 한 홍지민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10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경주솔거미술관 윈도우 갤러리와 카페테라스를 활용해 회화 3점과 조각 8점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들은 귀여운 동물 모양과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어린이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각 작품 중 일부는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역할도 한다.

또 미술관 옆 아평지 둘레길에 아트월을 설치해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 위에 자신들의 캐릭터를 그릴 수 있는 참여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조각 작품 중 6점은 전시 후 솔거미술관에 기증해 경주미술관과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상설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홍지민 작가의 작품은 즐거운 공감각이 가득한 캐릭터를 그림과 조각으로 실제화하고 있다.

실제화된 캐릭터가 머무는 화면 속에는 한국의 전통 민화 양식으로 그려낸 풍부하고 익살스러운 자연 풍경도 그려져 있다.

작품은 알록달록하고 귀엽고 예쁘다는 감상과 함께 유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파스텔 색조의 따뜻한 캐릭터가 마치 위로하듯이 보는 이를 어루만지게 한다.

홍지민 작가는 “내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사람의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라며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관람객들이 행복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난 홍 작가는 2007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SAIC(School of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미술학사 학위를 받고, 홍익대 대학원(회화)을 수료한 후 아트컴퍼니인 (주)리우션 소속 작가로 현재 태국 방콕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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