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행안부 공모사업 3개소 선정<br/>3년간 18억 투입 청년마을 건설<br/>지역 청년유입·안정적 정착 지원
경주 감포읍 가자미마을(감포읍)과 의성 ‘로컬러닝랩 : 나만의-성’, 예천 효자면의 생텀마을이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행안부의 청년마을 공모에서 경북의 3개소(25%)가 선정돼 전국 최다 선정과 함께 6개소의 청년마을을 조성하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에서 133개소가 신청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면, 현지, 발표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12개소가 선정됐됐다.
행안부는 올해 선정된 마을에 청년활동 공간 조성 및 청년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개소 당 3년간 국비 6억 원(매년 2억 원) 총 18억 원을 지원한다.
경주 가자미마을은 감포의 대표자원인 가자미를 매개로 식당, 영화제작, 마을여행 등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컨셉의 정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성 ‘로컬러닝랩 : 나만의-성’은 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주민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상품 개발과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며, 경북의 ‘이웃사촌시범마을’의 성과를 경험으로 가시적인 청년인구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예천 생텀마을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힐링·명상 등을 통해 청년을 살리는 ‘힐링 청년마을’이라는 독특한 구상으로, 청년주도의 웰니스 문화산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또래 청년들이 모여 있고, 즐겁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마을이 많이 조성되면 청년 유입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며 “이번 공모 결과는 경북 청년들이 경쟁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도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행안부가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인구감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0년 문경 달빛탐사대(문경읍)와 지난해 상주 이인삼각(서성동 등), 영덕 뚜벅이마을(영해읍)이 선정돼 현재 후속으로 ‘청년자립마을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유입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