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생명문화축제·영천보현산별빛축제·영덕대게축제<br/>道 공모사업 심사 통과… 플랫폼 구축 등 각 5천만 원 지원
영천보현산별빛축제·영덕대게축제·성주생명문화축제가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메타버스 축제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하반기 열리는 축제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축제 공모사업 심사를 진행, 성주생명문화축제·영천보현산별빛축제·영덕대게축제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축제는 메타버스 축제 플랫폼 구축비용 각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진>
경북도는 먼저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오는 8월 5∼14일까지 열기로 결정하고 메타버스 축제장 구축에 나선다. 특히, ‘생명문화유산을 메타버스에서 전달하다’를 주제로 세종 태실을 매개로 한 생(生), 활(活), 사(死)의 문화적 가치와 성주의 인문사회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특히, 메타버스 코인을 오프라인 축제 체험권으로 연계, 가상공간과 현실축제를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올해 10월 1~3일 개최 예정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3D 실감형 축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개막식을 개최하고, 메타버스 전시 ZONE을 선보이는 동시에 가상 체험공간으로 영상으로 보는 우주와 과학, 영천의 밤하늘 360도 VR체험존 등을 구현한다.
영덕대게축제는 올해 연말 크리스마스, 경북 대종타종, 해맞이 행사와 연계해 겨울 관광시즌 축제를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융합하는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덕 해파랑공원과 삼사해상공원을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구축하고, 영덕대게 캐릭터 3D게임, 대게줄당기기, 슈팅게임 등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삼사해상공원 케이블카, 바이킹, 눈썰매 탑승이벤트도 실시한다. 또 플리마켓 특산품 장터, 영덕해품몰과 연계한 수익 모델을 구축해 메타버스 경제권도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메타버스 가상공간은 축제의 영토 확장이자 경험의 공간으로써 축제를 알리는 파급효과가 크다고 분석하고,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은 국내관광객뿐만 아니라 MZ세대, 외국인 관광객에 경북의 축제홍보와 축제장 방문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고, 축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하는 융합으로 가야한다”며 “도를 대표하는 지정축제에 대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