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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임금제 정착, 노동환경 개선 ”

김상태기자
등록일 2022-05-24 21:06 게재일 2022-05-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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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민정 후보<br/>취수원 이전보다 낙동강 수질 개선 우선 추진<br/>친환경 미래산업으로 체제 전환 경제 살릴 터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를 ‘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내연기관차 부품 제조업체들을 전기차 부품과 모듈 제조업체로 전환하겠다”며 자영업자도 일할 맛 나는 대구 만들기가 목표임을 밝혔다.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를 ‘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내연기관차 부품 제조업체들을 전기차 부품과 모듈 제조업체로 전환하겠다”며 자영업자도 일할 맛 나는 대구 만들기가 목표임을 밝혔다.

-대구시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할일은.

△대구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겠다. 전국에서 대구의 노동환경이 가장 나쁘다. 대구는 일자리도 부족하지만 좋은 일자리가 없다.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떠나지 않고 대구에서 소비를 한다. ‘노동국’을 신설하고 ‘노동기본조례’와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조례’를 제정하겠다. ‘상병수당’과 ‘생활임금’을 정착시켜 일하기 좋은 대구를 만들겠다.

-대구 취수원 이전 방안은.

△정의당은 지속적으로 취수원 이전을 반대해왔다. 낙동강 수질 개선이 먼저다. 정치권의 협약 찬반 주장은 갈등을 부추길 뿐이다. 취수원을 이전하더라도 대구시민의 절반 정도는 여전히 낙동강 물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공단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해 낙동강 오염원을 관리하겠다. 낙동강 보를 개방하고 단계적으로 철거해 수질을 개선하겠다.

-대구 제2 의료원 설치 복안은.

△공공의료는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등을 위한 의료서비스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수적이다. 용역 결과 필요성이 입증되었고 권영진 시장이 2027년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의료 인력도 확대해 대구의료원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공공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수화통역지원, 야간의료서비스 체계, 소아응급, 0~18세 의료비 연간 100만원 상한제도 도입하겠다. 제2의료원 설치 필요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인정되면 반드시 설치하겠다.

-대구경제의 회생방안은.

△대구를 ‘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내연기관차 부품 제조업체들을 전기차 부품과 모듈 제조업체로 전환하겠다. 또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 ‘선고용-후교육’ 원칙을 고수하고, 재생에너지 등 미래기술 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와 산업생태계를 구축, 차세대 태양전지와 배터리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해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

-대구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공약인 ‘일할 맛 나는 대구’를 만들려면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안정과 노동자 처우개선이 돼야 한다. 안정적인 소득을 바탕으로 소비경제가 살아나면 자영업자들도 좋아진다. 이런 톱니바퀴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 친환경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생활임금 적용과 노동정책으로 양질의 일자리로 변화시키겠다. 문화거리와 문화공간을 조성, 지역소비를 높여 자영업자도 일할 맛 나는 대구를 만드는 게 목표다.

/김상태기자 ks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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