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박물관, 콘텐츠 활용<br/>e-book 제작·특별강연 진행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이 삼국유사가 원형인 문화콘텐츠를 소개하는 ‘미래문화유산-삼국유사’를 32종의 패널로 제작, 전시중이다.
문화유산의 보고인 삼국유사(국보 제306호)는 역사, 설화, 불교 관련 기록이 다양하게 수록된 사료로 지금까지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여러 형태의 콘텐츠로 소개돼 왔다.
특히 어린이용, 청소년용 등 다양하게 발간된 도서 ‘삼국유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손꼽힌다.
대구교육박물관은 삼국유사가 가지는 이야기의 힘에 주목하고, 편저자인 일연선사의 생애와 함께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삼국유사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일연선사의 탄생, 깨달음, 열반의 현장과 삼국유사의 ‘왕력편’이 쓰여진 대구 인흥사와 집필지로 추정되는 청도 운문사, 완성지인 군위 인각사가 모두 대구를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어 ‘삼국유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다는 최적지라는데 착안,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또한 삼국유사가 가지는 다양한 가치를 교육과정과 연계해 콘텐츠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e-book 제작을 마쳤으며, 지역의 학교 순회 전시도 특별강연과 함께 계획하고 있다. 23일 개막한 포산중학교를 시작으로 대구국제고, 비슬고 등 4개 학교의 순회전시가 이미 예정돼 있으며,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이 있을 경우 추가로 순회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