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흔들림 없는 도정 추진”<br/>하늘길·바닷길 초석 다지고<br/>4차산업혁명 적극 대응 방침<br/>행정통합은 法개정 우선 추진<br/>기존 사업 ‘내실화’ 수행 약속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선에 당선된 후 2일 오전 업무에 복귀, “지난 4년간 성실하게 일하고 준비해온 계획들을 연속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재선 지사의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소멸해가 가는 지역에 사람들이 찾아오고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집권 2기를 맞아서도 첫 도지사로서 계획한 일들을 차근차근 진행시키는 것으로 도정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이 지사의 도정 2기 최대 핵심사업은 통합신공향 연착이다. 신공항은 대구 경북 미래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협력해 하늘길을 여는데 초석을 다질 방침이다. 이 지사는 이날 “신공항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재정투입문제에 대해 의견차이는 있으나 근본적으로 공항이 대구와 경북을 동시에 살리는 엄청난 프로젝트인 만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북도는 공항이라는 하늘길 외 영일만항으로 동해안의 바닷길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총력할 방침이다. 즉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메타버스 산업단지, 가속기 첨단산업 뉴딜 벨트 조성 등에 힘쓸 계획이다. 차세대 원자력 산업 국가산단,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수출 국가산단,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최첨단 원자력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에너지 정책도 추진한다.
또 미래형 모빌리티 연구개발 및 산업벨트 조성 등으로 자동차 부품 산업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임신에서 출산, 보육까지 가계 부담을 줄이고 관련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와 경북 행정통합과 관련, 지방화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500만 명 규모의 경제권 통합, 실질적 지방자치권확대 등 헌법 개정이 필요하고 호남권과 충청권 등 인구 500만 명 이상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돼야 하는만큼 국가에서 제도와 기반을 마련해야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신 대구경북특별지자체 설립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이 지사는 “재선 도지사로서 그동안 진행해 왔던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는 등 이제는 성과를 거둬 들이겠다”라며 “자랑스러웠던 경북의 영광을 반드시 되살리기 위해 더욱 성실하게 도정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