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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비대위원장에 4선 우상호

김상태기자
등록일 2022-06-07 19:37 게재일 2022-06-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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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그룹 맏형격인 중진 의원<br/>계파색 비교적 엷다는 평가
민주당의 새 비대위원장인 4선의 우상호 의원이 7일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 연이은 패배 이후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새 비대위원장에 우상호(60·4선·서울 서대문갑) 의원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우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했다고 신현영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우 의원은 당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학생운동권) 출신 의원들 중 맏형격인 중진 의원으로 꼽히며, 중진 그룹에선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인물이라는 평가다.


신 대변인은 추인배경에 대해 “당내 인사가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현역 의원이 (낫다는 의견이) 좀 더 우세했다”며 “중진급의 중량감과, 우 의원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만큼 중립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분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과 지방선거 연패 이후 분출하는 책임론 속에 혼란에 빠진 당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서는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중진급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위는 총 6명으로 꾸려지며, 당연직 비대위원인 박홍근 원내대표 외에 초선의원 대표로 이용우 의원·재선 대표로 박재호 의원·3선 대표로 환경부 장관 출신의 한정애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외 인사로는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을 비대위에 포함시켰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에 비대위 구성안을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려 임명안을 최종 추인받을 계획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우 의원은 8월 전당대회까지 ‘임시 당 대표’를 맡게 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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