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최고위직 인선 마무리<br/>강성조 행정부지사 후임으로<br/>자치분권위 기획단장 김학홍<br/>경제부지사, 이달희 前 정무실장 <br/>김민석 前 경북도 미래전략단장<br/>신설 2급 정책실장에 임용 전망 <br/>중앙정부와의 가교역할 등 고려
다음달 1일부터 경북도지사 재선 임기에 들어가는 이철우 지사가 도청 내 최고위직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8기이자 이철우 지사 2기 임기를 시작하는 만큼 지속적인 업무추진을 비롯 중앙정부와의 협력강화와 분위기 전환 등을 고려해 행정, 경제부지사를 비롯 가칭 정책실장까지 인선하는 등 고위직 진용 재편이 임박했다.
이철우 지사 민선1기를 거의 함께 해온 강성조 행정부지사 후임에는 김학홍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기획단장은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상북도 과학기술진흥과장, 정책기획관, 일자리경제본부장, 경산시 부시장,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을 거처,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 민간협력과장, 지방규제혁신과장,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장, 지역혁신정책관을 역임했다. 올해 1월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에 보임됐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국토교통부 1급 전문위원으로 복귀하고, 후임에는 이달희 전 경북도 정무실장이 낙점됐다.
이 전 실장은 대구 달성이 고향으로 원화여고,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나라당 당직자 길을 걸었다.
대구경북 여성생활정치소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새누리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보건복지수석전문위원, 여의도연구원 아카데미 소장 등을 지냈고 현재 대구대 특임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리고 2급 상당의 (가칭)정책실장에는 김민석 전 경북도 미래전략단장이 임용될 전망이다.
김 전 단장은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국회에 첫발을 디녀 이철우도지사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이 지사가 도청에 입성하면서 정책특별보좌관을 거쳐 미래전략단장을 역임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만큼 여당지사로서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 등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비롯 다양한 차원에서 인사를 구상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