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시각화’ 작품 50여 점 선보여<br/>22~30일 서울 유나이티드 갤러리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고향인 포항에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 작가는 20여 년간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추상적 회화로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Integral-부서진 것들’이라는 주제로 생명·자연의 소리를 탐구하고 표현해온 지난 작업의 연장 선상에서 사라지고 희미해지는 이미지를 조형화해 ‘빛을 시각화’한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송 작가는 부서진 것들의 존재 가치에 대한 탐구를 통해 봄의 생명력과 생동감을 표현하거나 어릴 적 회상, 추억을 바탕으로 비움의 미학을 표현함으로 푸르른 기억이 화석처럼 굳어지고 망각이라는 축적과 겹으로 지워지고 조각난 내면의 공간으로 나타내고 있다.
송상헌 작가는 그동안 13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제10회 초헌미술상, 불빛미술대전 대상, 포항예술인상 등을 수상했고 기획 초대전 및 아트페어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