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장세용 구미시장 “KTX·취수원 다변화·신공항 계속 추진 당부”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2-06-22 20:06 게재일 2022-06-23 7면
스크랩버튼
퇴임을 앞둔 장세용<사진> 구미시장이 “고속철도(KTX) 구미역 신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사업은 서로 연계된 사업으로 계속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임 시장이 시정을 맡아 어떤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KTX 역 신설은 기업 요구 1순위이며, 취수원 다변화는 30여 년간 묵혀온 낙동강 물 분쟁의 갈등을 종식하는 의미를 지닌다”며 “구미산단과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동서 횡단철도 추진 등도 구미 발전을 이끌 사업들이다”고 밝혔다.


또 구미 해평취수장을 대구 등과 공동 활용하도록 ‘조건부 동의’한 것에 대해 “매년 100억 원의 상생 지원금을 지원받아 농촌지역에 다양한 사업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아쉬움 점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 것을 꼽았다. 그는 “어려운 시민들을 위로하고 시정에 대해서도 설명해 드렸어야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워 했다.


또 가장 큰 성과로는 LG-BCM과 SK실트론 등 대기업 유치와 지지부진하던 구미 국가5산단 산업용지 분양률을 80% 이상 끌어올린 것을 내세웠다.


장 시장은 삼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기업 유치에 성공하긴 했으나 삼성을 다시 구미에 유치하는데는 실패했다”며 “삼성은 너무 비밀주의로 흘러 의견을 내놓지 않아 일하기 어려웠다. 특별한 노력을 통해 구미에 삼성이 다시 유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퇴임 후 고향 구미에서 계속 살면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겠다”며 “2년 후 총선에 출마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도는데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시장은 오는 30일 별도 퇴임식 없이 시청 간부와 인사하는 등 약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