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그랜드홀서 열려<br/>지역 예술가들 창작가곡 등<br/>중국 성악가들도 특별출연
대구콘서트하우스 특별음악회 ‘예술가곡의 밤’이 오는 19,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예술가곡의 밤’은 대구경북 시인, 작곡가, 성악가 등으로 구성된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구 대구예술가곡회)가 창작 가곡을 선보이는 무대이다.
올해 예술가곡의 밤은 꽃, 사랑, 그리움, 이별을 노래하는 가곡을 선보인다. 음악 칼럼니스트 최영애의 진행과 함께 ‘동무생각’(이은상 시, 박태준 곡)과 ‘옛 동산에 올라’(이은상 시, 홍난파 곡)를 색소포니스트 김일수·피아니스트 권주희 연주와 오지현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바우고개’(이홍렬 곡, 이영조 편곡), ‘그 꽃’(박영호 시, 고승익 곡)’, ‘내 사랑이여’(강문숙 시, 임우상 곡), ‘이별의 노래’(박목월 시, 김성태 곡, 유대안 편곡)’, ‘산’(손진은 시, 김정길 곡) 등 아름다운 창작가곡이 이틀간 선보인다. 또한 중국 성악가 왕지용, 왕해광이 특별출연해 ‘내 맘의 강물’(이수인 시·곡), ‘청산에 살리라’(김연준 시·곡)과 함께 중국 가곡 ‘베트남인의 노래’, ‘물 건너편에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소프라노 유소영·김정아·배진형·이정아, 메조소프라노 백민아·손정아, 테너 손정희·신현욱·차경훈, 바리톤 박영국·김승철·노운병·제상철 등 성악가와 김수연, 박은순, 장윤영, 남자은(피아노), 박진규(첼로), 색소폰 김일수 등 연주가, 시낭송가 오지현도 함께한다.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는 1992년 성악가 손정희·박영국, 작곡가 임우상·정희치 교수를 비롯해 시인 및 음악가 등이 창단했으며, 올해로 31주년을 맞았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