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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문자 유출 논란, 누가 뭐래도 권성동 대표 실수”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7-28 19:35 게재일 2022-07-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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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대구시당위원장 취임<br/>“이준석 징계 노코멘트 하겠다”<br/>  경찰국 신설 “오히려 큰 장점”
국민의힘 김용판 신임 대구시당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간 문자 노출 논란에 대해 “누가 뭐래도 권성동 대표의 실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취임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로 속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그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서는 정치가 아니다”며 “권 대표가 일부러 노출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적절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그대로 노출된 것은 신중하지 못했던 것이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언급했다. 또 “이준석 당 대표의 징계건에 대한 평가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특히 경찰 출신답게 경찰국 신설과 관련, “정부의 경찰국 신설은 선의로 보고 앞으로 제대로 지원하고 경찰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기본 방향대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운영된다면 오히려 큰 장점을 지니게 된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 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특별법 발의시 일부의 우려와 달리 대구와 경북지역 국회의원들간의 생각이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경북 의원들이 100% 동참한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듣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상황과 대구·경북지역 전체 발전이라는 점에서 동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여기에다 “홍 시장이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여러 가지 어젠다를 던지는 상황에서 금방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없고 시일을 두고 현안을 살피다가 대구시와 소통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존재감 부재는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우리가 마음을 모으겠다”며 “시당 위원장을 일년 동안 맡았지만, 일 년이 지나면 떠나는 자리가 아니라 왜 시당 위원장이 왜 필요하고, 대구시당이 왜 있어야 하는지를 적극적으로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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