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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최고위, 전국위 소집 의결…빠르면 5일 ‘비대위’여부 결론

김진호 기자
등록일 2022-08-02 11:12 게재일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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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성격·기간, 비대위에서 결정해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일 ‘비상대책위원회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한 뒤 원내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한 뒤 원내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5일께 상임전국위와 전국위가 개최돼 비대위 출범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체제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다. 이어 이날 최고위 의결로 전국위 소집까지 속전속결로 결정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주도로 혼란에 빠진 당 수습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사퇴 의사를 밝힌 최고위원들의 최고위 의결 참여 등을 놓고 절차적 정당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비대위 성격과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놓고 이견이 노정돼 당내 혼란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재적 최고위원 7명 가운데 4명이 참석해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소집 안건을 가결했다.

회의에는 사퇴 처리가 완료된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을 제외한 재적 인원 7명 중 4명이 참석해 과반 정족수를 채웠다.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의 경우 앞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사퇴서 접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고위 의결을 위해 회의에 참석했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했던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이날 중 전국위 개최 공고가 이뤄지면 사흘 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오는 5일께 상임전국위·전국위가 열릴 전망이다.

상임전국위에는 현재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당헌·당규 유권해석 안건이 상정된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는 2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한 당 지도부를 향해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며 공격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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