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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 선율…포항의 가을을 기다린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08-07 18:34 게재일 2022-08-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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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문화재단, 10월 7~13일<br/>‘운명, 마주하다’ 포항음악제<br/> 박유신 예술감독 주축으로<br/> 국내외 연주자 화려한 무대
‘2022 포항음악제’ 포스터.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및 포항시 일원에서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최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클래식 음악 축제 ‘2022 포항음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운명, 마주하다(Over the Destiny)’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2 포항음악제’는 지난해 ‘2021 포항음악제-기억의 시작(The Beginning of Memory)’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규모 실내악 페스티벌로 국내외 최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음악제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문화도시 포항의 순수예술 진흥 프로젝트로 지속되는 포항 음악제를 통해 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인문예술 영역의 관심을 고취하여 다양한 문화 향유 조성 및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22 포항음악제’는 지난해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인해 초청하지 못했던 해외 연주자들을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유명 연주자들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우선 지난해 음악제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화려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포항 출신의 최정상급 첼리스트 박유신이 올해도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며, 세계 최정상의 현악4중주단 벨체아 콰르텟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벤킴·페데리코 콜리,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김재영·이유라(바이올린·비올라)·벤자민 베일만, 비올리스트 웬 샤오 젱·김규현·이한나,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김재형, 바리톤 김기훈, 플루티스트 한여진, 오보이스트 남연수,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바수니스트 조광현, 호르니스트 미샤 에마노브스키, 그리고 포항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10월 7일 ‘개막공연-운명’을 시작으로 8일 ‘조화’, 9일 ‘서선영&김기훈’ , 10일 ‘환상의 세계’, 11일 ‘벨체아 콰르텟’, 12일 ‘쇼스타코비치;삶’, 13일 ‘폐막공연-삶의 찬가’까지 총 7개의 메인 공연을 비롯해 연주자를 집중 조명하는 포커스 스테이지, 강연, 찾아가는 음악회, 마스터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22 포항음악제’의 티켓 오픈은 메인 프로그램과 포커스 스테이지 및 강연을 대상으로 총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메인 프로그램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포항문화재단 유료회원인 프리미엄 포친스를 대상으로 하는 선 예매를 시작으로 12일 오전 10시 일반 예매, 그리고 포커스 스테이지 및 강연의 티켓오픈은 동일한 방식으로 23일 오전 10시 선 예매와 24일 오전 10시 일반예매로 예매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를 통해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포항시민 특별할인 및 9월 18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30%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작년이 관객들에게 포항음악제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을 올렸다면 올해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층 성숙하고 화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음악제를 선사하겠다”며 시민의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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