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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창작 뮤지컬 ‘블루헬멧 : 메이사의 노래’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08-10 18:46 게재일 2022-08-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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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1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국내 최정상의 창작진이 참여한 육군 창작 뮤지컬‘블루헬멧 : 메이사의 노래’가 오는 19∼21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블루헬멧: 메이사의 노래’는 내전 중인 가상의 국가 카무르와 K-팝 오디션이 한창인 한국, 두 나라를 배경으로 한다. 카무르에서 나고 자란 ‘라만’이 유엔평화유지군의 ‘메이사’를 만나 가수의 꿈을 품고, 훗날 그를 찾아 한국에 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전혀 다른 문화가 노래와 춤의 힘으로 하나가 된다는 줄거리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카무르에 파병된 유엔평화유지군인 가온부대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훗날 K-팝 오디션에 참가하는 ‘라만’ 역에는 그룹 엑소 멤버 박찬열(육군 상병)이 캐스팅됐다. 친구인 윤선호의 제안으로 함께 파병에 지원하며 카무르에서 겪은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변화하며 성장하는 ‘연준석’ 역은 배우 장기용(육군 일병)이 맡는다.

훗날 유엔에서 일하며 사람들을 돕고, 세계 평화의 꿈을 가져 파병을 신청한 ‘윤선호’ 역에 김효진(육군 이병)이 이름을 올렸다. 유쾌한 대민지원팀 부사관 ‘이정혁’ 역할에는 이승준(육군 이병)과 이인표(육군 병장)가 연기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효진, 승준은 그룹 온앤오프의 멤버로 최근 외국인 멤버를 제외한 멤버 전체가 동반 입대해 주목받았다.

뮤지컬은 카무르와 한국,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끊임없이 교차되는 구성과 함께 팝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K-팝이 더해져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출은 뮤지컬 ‘광화문연가’, ‘더 데빌’등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출가 ‘이지나’가 나섰다.

음악감독으로는 뮤지컬 ‘명성황후’, ‘모차르트!’ 등 한국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의 음악을 진두지휘하며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안겨주는 작곡가 김문정이 참여했다. 공연 시간 19일 오후 7시30분, 20·21일 오후 2시·7시. 공연 문의 (02)333-9009.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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