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선호도 차이 보여<br/>민주는 이재명 독주 양상 확고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서 ‘민심’과 ‘당심’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이 1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 13.9%, 안철수 의원 13.7%, 나경원 전 의원 12.3%, 김기현 의원 3.9%, 권성동 원내대표 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28.2%로 선두를 차지했고 그다음은 안 의원 20.9%, 이 전 대표 16.2%, 유 전 의원 8.8%, 김 의원 6.7%, 권 원내대표 2.5% 등의 순이다.
또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당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1∼2개월 안에 해야 한다’는 응답이 42.7%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한편, 오는 28일 전당대회를 여는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과 전체 응답자의 결과가 일치했다. 이재명 의원은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에서 43.6%를 기록하며 19.6%를 기록한 박용진 의원을 두 배 이상 앞섰다. 이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는 82.7%를 기록했고 박 의원은 5.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6%)·유선(1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