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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생활소비재, 美 뉴욕시장서 통했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8-23 20:20 게재일 2022-08-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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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뉴욕홈리빙박람회 참가<br/>8개 업체 현지서 공동관 운영<br/>149만 달러 수출상담·계약
경북도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2022 뉴욕홈리빙박람회’에 지역 생활용품업체 8개 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2022 뉴욕홈리빙박람회’에 지역 생활용품업체 8개 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운영해 총 149만 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 추진액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욕홈리빙박람회는 1942년부터 약 80년간 개최된 미국 최대의 생활용품 박람회로 매년 세계 1천100여 기업이 참여하며, 고급 백화점, 편집숍 대표 등 약 3만 명의 현지 구매자와 참관객이 집결하는 소비재 전시회다.


경북도는 2019년 이 전시회에 6개사 규모 공동관으로 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와 함께 처음으로 참가한 이후 코로나19로 그동안 참가하지 못하다 올해 위드코로나와 함께 미국 등 선진국의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8개사로 규모를 확대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의 상담건수 78건, 계약추진 및 수출상담액 30만 달러보다 약 2배 증가한 142건의 수출 상담과 약 5배 증가한 계약추진 및 수출상담액 149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8개사는 코리아에이씨씨(렌즈크리너), 아렌델(유아매트), 라사(화장품), 루디아(인견, 원단), 블리스(침구류), 삼성텍스(섬유원단), 주성산업(미용타월), 토브(색조화장품) 등이다.


특히, 유아용 매트를 취급하는 아렌델은 뉴욕 현지에서 웰빙제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업체와 상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8만 달러에 달하는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응원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중국기업의 전시회 참가가 소극적인 상황에서 미국 구매자들의 한국 고급소비재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경북도는 현지 대형 유통업자들이 참가하는 실속형 전시회 참가를 확대해 지역 우수기업의 미국 등 주요시장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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