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아우내의 새’ 주제<br/>유관순 열사 만세운동 강연<br/>31일 포은중앙도서관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이 31일 대한민국의 대표 여류 시인 문정희(75) 시인의 초청 강연회를 연다.
포은중앙도서관 1층 어울마루에서 도서관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인 ‘인문학 인 포항(in pohang)-슬기로운 인문학 생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 문 시인은 자신의 장시집인 ‘아우내의 새’를 주제로 유관순 열사의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에 대해 강연한다.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문 시인은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 ‘별이 드면 슬픔도 향기롭다’,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작가의 사랑’ 등 많은 시집을 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육사시문학상, 목월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스웨덴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상을 수상했다. 그의 시집은 해외에서 11개국어로 번역 출간됐고,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경기고 언덕길에는 문정희 시인길이 조성됐다.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은 유관순 열사와 그의 정신뿐만 아니라 문정희 시인의 작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강연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phlib.pohang.go.kr)를 참고하거나 포은중앙도서관(☎270-4591)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