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31만7천원 선전주 대비 0.3% 소폭하락 안정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열흘 앞두고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31만7천142원으로 지난해 29만7천804원 대비 1만9천338원(6.5％) 상승했지만, 전주 대비는 0.3％ 하락한 보합세를 보였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1천932원, 대형유통업체가 36만2천352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5％ 저렴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1만7천636원(6.9％), 2만1천40원(6.2％) 상승했지만, 지난주에 비해 각각 0.1％, 0.4％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에 이어 31일 전국의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실시한 결과다.

품목별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 지난주 대비 시금치, 배추 등 채소류는 상승했지만, 소고기와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사과, 배, 대추는 햇품 및 정부 보유물량의 집중 출하로 가격이 하락했다. /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