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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케스트라 연주로 물드는 대구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09-06 18:46 게재일 2022-09-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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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br/>내달 11일∼11월12일 33일간 <br/>현존 최고 지휘자 사이먼 래틀<br/>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함께<br/>국내외 오케스트라 10회 공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교향악 축제 ‘2022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가 10월 11일부터 11월 12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개최된다.

현존 최고의 지휘자로 손꼽히는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에우로파 갈란테,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10개 단체가 참가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파비오 비온디 등 명연주자들도 함께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1일 첫 공연은 영국을 대표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세계적 지휘 거장 사이먼 래틀과 함께 꾸민다.

이번 공연은 래틀이 상임지휘자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마지막 내한 공연이다. 한국인 최초의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최고의 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등을 들려준다.

11월 4일에는 파격적인 주법으로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와 그가 1990년 창단한 고음악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겨준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연주한다.

지휘자 사이먼 래틀, 피아니스트 조성진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지휘자 사이먼 래틀, 피아니스트 조성진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11월 10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세계 정상급 악단인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채운다. ‘챔버 오케스트라’지만 현재 6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어 사실상 심포니 규모다. 세계적인 지휘자, 연주자들과 협연해온 이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출신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와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으로 악단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선욱과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호흡을 맞춘다.

국내 교향악단으로는 경북도립교향악단(10월 19일)과 대구시립교향악단(10월 21일)이 참여한다. 경북도향은 백진현 상임지휘자가 말러의 ‘교향곡 1번’과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카자흐스탄 국민 예술가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을 맺은 바이올리니스트 아이만 무싸하자예바가 협연한다.

대구시향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협연을 더해 멘델스존 레퍼토리 전곡을 선보인다.

이외에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협연하는 스위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10월 16일), 경북예고 오케스트라(11월 3일), 대구유스오케스트라(11월 8일) 등 유스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선보인다. 2013년 대구에서 창단한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인 펠리체심포니오케스트라(10월 30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대구콘서트하우스가 2020년 창단한 앙상블 단체 WOS 비르투오소 챔버(11월 12일)의 공연도 열린다. ‘2022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7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10개 공연의 티켓을 오픈한다. 전화 예매 ☎1661-243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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