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모차르트 걸작 오페라 ‘돈 조반니’ 대구서 만난다”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2-10-05 19:45 게재일 2022-10-06 14면
스크랩버튼
7, 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서<br/>유럽현지 활약 출연진 등 기대
오페라 ‘돈 조반니’공연 모습. /(C)Marco Caselli Nirmal 제공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돈 조반니’가 7일 오후 7시30분, 8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두 번째 메인오페라인 ‘돈 조반니’는 ‘모차르트 예술의 절정’,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오페라’ 등 수식어가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1787년 체코 프라하에서 초연된 돈 조반니는 17세기 스페인을 배경으로 희대의 바람둥이 ‘돈 후안’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해학과 풍자가 탁월한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에 공연되는 작품은 2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페라라 시립오페라극장이 지난 7월 새롭게 선보인 버전이다.

각 인물은 호랑이 조련사(돈 조반니), 광대(레포렐로), 말을 타는 곡예사(돈나 안나), 공중그네 아티스트(돈나 엘비라) 등 서커스단의 구성원으로 묘사돼 있으며, 특히 공연 초반 무대에서 선보일 아크로바틱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실제 서커스를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유럽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출연진과 제작진 역시 기대를 모은다. 유네스코 국제지휘콩쿠르에서 골드 배턴을 수상하고 만치넬리 국제지휘콩쿠르에서 우승한 다니엘 스미스가 지휘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드리안 슈바르츠슈타인이 연출을 각각 맡았다. 돈 조반니 역 아츠 인 밀라조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리톤 조반니 루카 파일라를 비롯해 젊은 이탈리아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이자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한다. /윤희정기자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