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구서 국내 첫 독주회<br/>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전곡 연주
카바코스는 바이올린의 필수적인 작품이자 바로크 음악의 깊은 내면적 힘을 담고 있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이틀에 나눠 들려준다.
첫날에는 ‘파르티타’ 3번, ‘소나타’ 2·3번을, 둘째 날에는 ‘소나타’ 1번, ‘파르티타’ 1·2번을 각각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을 위해 여러 차례 내한했던 카바코스가 국내에서 독주회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바코스는 1985년 시벨리우스 콩쿠르와 1988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주목을 받은 이후 꾸준히 무대 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다. 무결점에 가까운 정교한 테크닉과 깊은 음악적 통찰로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로 평가된다. 그는 빈필, 베를린필, 로열 콘세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오케스트라 등과 같은 메이저 오케스트라들과 긴밀히 협연해 오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