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도자대회 기념식 참석<br/>“성공적 개발협력모델 적극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지난 시절 가난과 빈곤을 벗어나기 위한 실천 운동이었던 새마을운동이 앞으로 세계의 자유를 지키고 복합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정신으로 더 발전해 나가리라 확신한다”며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새마을운동은 자유와 연대에 기반을 둔 성공적인 개발협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밝힌 것처럼 원조받는 나라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국격에 걸맞는 책임과 기여를 하지 않고서는 우리 국익조차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며 “새마을운동 정신의 밑바탕인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살린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개발협력 모델로 거듭나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지역 스스로가 성장동력을 찾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 각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계신 여러분께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도 국제사회의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새마을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새마을 정신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진정한 지방시대의 개막’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지난해 정치를 처음 시작하며 국민께 제시한 첫 비전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였다’고 말했다”며 “그 비전과 새마을 정신이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하면서 ‘근면-자조-협동이란 정신은 세계로 진출할 때 자유와 연대의 정신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대통령은 전 세계가 복합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과 세계의 시민들에게 새마을 정신과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퍼트리기 위한 오늘의 행사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