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95·은 89·동 130개 획득<br/>당초 목표보다 37개 추가<br/>육상 사상 처음 우승 영예<br/>개인혼영 200m는 ‘7연패’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에서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북선수단 2천13명이 당초 목표 종합 3위를 달성하며 경북의 명예를 드높였다.
경북체육회에 따르면, 폐회식에서 시상대에 오른 경북도 선수단은 수도 서울과 대회 마지막 날까지 팽팽한 경쟁을 펼쳤다.
경북선수단은 제87회 전국체육대회(김천 개최) 277개보다 37개를 추가한 314개(금 95·은 89·동 130)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 100년 경북체육사의 새로운 업적을 쌓았다. 금메달 역시 2010년도 제91회 전국체육대회(경남) 92개보다 3개가 많은 95개로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대회 종합 입상종목을 보면, 육상·축구·우슈·당구·자전거 등이 종합 1위를 했다. 특히 육상종목은 전국체전사상 첫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우슈는 제100회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개인경기는 수영에서 경북도청 김서영이 5관왕(계영 800m, 계영 400m, 개인혼영 200m, 개인혼영 400m, 혼계영 400m)을 달성했으며, 특히 개인혼영 200m는 7연패라는 대기록을 썼다.
또한 수영의 경북도청 박수진(계영 8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육상의 안동시청 유정미(멀리뛰기, 4×100mR, 세단뛰기), 역도의 안동중앙고 남지용(인상, 용상, 합계 +109kg급)이 3관왕을 달성했다. 그리고 9종목 14명의 선수가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북도체육회 김하영 회장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의 성과는 체육인 모두 하나가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하는 길에 체육이 앞장설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