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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블루오션 ‘바이오생명’ 육성 기반 마련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10-17 20:23 게재일 2022-10-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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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자체 첫 주관 ‘바이오생명엑스포’ 성료<br/>54개 기업 참여 기술·제품 소개, 메타버스·뷰티체험존 운영<br/>해외 바이어 상대로 신제품 발표·15개 기업 투자유치 상담회
지난 14일 개막한 ‘2022 경북바이오생명엑스포’ 개막식에서 대회관계자들이 바이오생명 산업의 현황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2022 경북 바이오 생명 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 기간 전시장에서는 경북도와 안동시의 주요 바이오산업의 육성방향을 소개하는 주제관과 바이오 관련 54개 사가 참여한 기업관 운영으로 관련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또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mRNA 백신 및 주사제 의약품 개발 및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한 인벤티지랩, 플라스틱 저감 및 ESG 실험을 위한 천연유래 첨단 바이오신소재 기술을 보유한 에이앤폴리 등이 관련 산업 10개 기업의 신제품 발표와 웰빙고 등 15개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상담회를 진행했다.


바이오 연계 메타버스와 뷰티 체험존에서는 참관객들에게 최신 바이오 및 뷰티 기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에이치디에스바이오, 더비거 등 총 7개 사가 참여해 유튜브를 통해 제품 소개 및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또한, 경북 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바이오 미래 포럼 기조연설에서는 백신, 신약, 바이오 세 가지 주제로 발표가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김한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대표는 ‘가치 기반 혁신 국제 건강 형평성을 위한 백신 R&D의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저소득 국가에 치료제 공급같이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세계 보건 형평성에 지속해서 기여해 주길 바란다”며 공공재로서의 백신과 진단치료제의 개발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 NIH에서 수행 중인 질환모델 바이오칩에 대해 소개한 김덕호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질병 모델링 및 신약개발을 위한 인간의 미세생리학적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를 통해 “바이오칩 플랫폼을 이용한 신약개발은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결과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로 한국도 바이오칩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 바이오 산업의 팔로워가 아닌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한국 바이오의 역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생적인 생태계를 구축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바이오산업을 지방시대를 여는 기반산업으로 본격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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