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 안전수칙 준수 당부
12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는 용접·절단·연마로 인한 화재 발생 건수는 3천388건으로 매년 약 1천129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11월말 기준 1천4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20년 4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는 우레탄 폼 작업과 용접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중 우레탄 폼에서 발생한 유증기와 용접의 불꽃이 만나 화재가 발생해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1월 평택의 냉동 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가 빨리 마를 수 있도록 설치한 열선의 전기적 결함으로 최초 화재가 발생, 이후 우레탄 폼 가연성 가스의 폭발로 화재가 재 확산 되어 현장에 진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던 소방공무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동소방서는 공사장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용접·절단 작업 시 화재 감시자에게 보고 △가연성·인화성·폭발성 물질 사전제거 또는 격리(용접불티 비산 방지 덮개, 용접 방화포 활용) △우레탄 폼 도포 작업 시 화기와 분리된 환경에서 작업 △우레탄 폼 작업 후 발포원액 격리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 화재에 대응 △화재 감시자를 배치 등 안전수칠 준수를 당부했다.
심학수 소방서장은 “화재의 예방과 대응을 위해서는 건축주와 공사감리자, 근로자 등 모두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일터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