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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블록버스터 ‘토스카’ 포항 공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12-13 18:52 게재일 2022-12-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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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문예회관 대공연장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오페라 ‘토스카’ 공연 모습. /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은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최고의 사실주의 오페라 작곡가로 불리는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를 오는 17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1900년에 초연된 ‘토스카’는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 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오페라의 블록버스터로 불리기도 하는 ‘토스카’는 하룻밤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 구성으로 고문·살인·자살·배반 등을 사실 그대로 보여주며 관객의 극적 몰입을 이끈다. ‘토스카’는 성당에서 성화를 그리던 화가 카바라도시가 탈옥한 정치범 안젤로티를 숨겨주게 되면서 카바라도시의 연인이자 로마 최고의 유명 가수인 토스카까지 기구한 운명에 처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철저한 고증으로 1막의 성 안드레아 성당, 2막의 파르네제 궁, 3막의 성 안젤로 성채 등 로마의 명소이자 역사적인 장소들을 재현해 무대 위의 볼거리로 오페라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 노블아트오페라단 단장 신선섭이 예술총감독을 맡았으며 토스카 역에는 소프라노 김라희, 카바라도시 역에는 테너 신상근, 스카르피아 역에는 바리톤 정승기가 맡아 열연하며, 베이스 윤종민, 바리톤 성승민 등 대한민국 대표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수준 높은 연주로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훌륭한 노래 실력을 겸비한 단원들로 구성된 위너오페라합창단과 더불어 특별 초청된 포항의 가온누리어린이합창단이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마련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사업비의 일부는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았다.

예매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전화1588-7890)에서 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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