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공항’서 기념식 <br/>1948년 민항기 취항 후 74년만 <br/> 연말까지 7천451만 기록 예상<br/> 구광모 道통합신공항추진단장<br/>“신공항 건설 조속한 추진 준비”
올해 7월 전국 최초로 공항 명칭이 변경된 ‘포항경주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주관 ‘국내 항공 여객 7천만 명 달성 기념식’이 13일 열렸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연간 국내 항공여객 7천만 명 달성의 주인공인 국민과 항공·관광업계에 감사를 전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 1호로 공항 명칭을 변경하고 최근 급성장 중인 포항경주공항에서 개최됐다. 올해 포항경주공항은 포항과 경주의 관광수요를 통합하여 전년 대비 이용객이 60%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1948년 민간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74년 만에 우리나라 국내선 항공 여객이 연간 7천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전국공항에서 국내 항공편을 이용한 탑승객은 12월 12일까지 총 7천69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 연말까지 7천451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선 항공 탑승객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와 제주 관광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2010년부터 연평균 5.2%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 탑승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천632만명에 비해 12.3% 성장했다.
김포·김해·제주공항 등이 국내선 여객의 85.4%를 수송,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해 7천만 여객 달성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 청주공항 연간 300만 명, 여수공항 2년 연속 100만 명 달성 등 중·소규모 공항도 2019년 대비 국내선 탑승객이 20% 증가하는 등 국내 항공 여객 성장의 큰 축을 담당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7천만 명 여객 성과를 달성한 것은 항공·관광업계 관계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공항 이용객인 국민 여러분이 있어 가능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항공 여객 1억 명 시대를 열기 위해 마케팅, 노선개발 등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내 항공 여객 7천만 명을 달성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제선 정상화 이후에도 중소 지방공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공항공사와 여러 유관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구광모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군위군 대구 편입은 경북도가 생니를 뽑는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 더 크고 더 빨리 대구·경북신공항건설을 위한 이철우 도지사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라며 “신공항 건설도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