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서<br/>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컨퍼런스<br/>기계·예술·도시 주제 전문가 강연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3시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포항시, (재)포항문화재단, 포스텍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가 후원하는 ‘2022 문화도시 포항-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국제 컨퍼런스-기계, 예술, 도시’를 연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포항의 글로벌 과학·기술·산업 인프라와 문화·예술이 결합해 문화산업 생태계구축을 목표로 하는 문화도시 포항의 ‘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거점구축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도시재생의 주요 사례로 손꼽히는 프랑스 예술단체 라 머신의 총괄 예술감독인 프랑소아 들라호지에르, 프랑스 툴루즈시의 명문 시각창의대학 이아츠업의 총괄 지역 이사인 베랑줴흐 다스타락이 참여해 ‘Art&Tech,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이 열린다. 또 박주홍 포스텍 IT융합공학과 교수, 이재영 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 교수, 박평종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HK연구교수, 김기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등이 참여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과 기계미학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더불어 올해 포항과 프랑스 작가들로 구성된 한·불 공동제작팀이 제작한 ‘d-Bot’의 시연과 짧은 쇼케이스 형태의 공연도 선보인다. 한·불 공동제작팀은 프랑스의 공공조각 설치예술가인 장 미셸 후비오 작가, 라 머신 참여작가인 앙리 갈로 라발레, 그리고 프로젝트의 총괄 감독인 김윤환 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총괄 디렉터, 포항의 청년작가 안효찬 미술감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의 조선소 공간을 활용해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 영상은 포항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공유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제 컨퍼런스의 주제인 ‘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거점구축 사업’은 주제이자, 포항문화재단의 지난 2020년 지정된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사업 중 지역 문화산업의 생태계구축 전략의 핵심으로 꼽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포항의 특화된 과학·기술·산업 인프라와 문화·예술이 결합해 문화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 관광, 경제, 교육 등 다양한 직·간접적 파급효과를 만들어내는 도시적 차원의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항문화재단·포스텍·이아츠업, 포항문화재단·한동대·프랑스 이아츠업의 삼자 MOU 체결도 함께 진행된다. 내년부터 국제교류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