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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를 만나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12-27 19:44 게재일 2022-12-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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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문학전문 서점 책방 수북, 28일 강연회 열어<br/>‘작가와 함께 수북수북’ 첫 번째<br/>‘행복을 묻다’ 주제 독자와 만남
책방 수북 내부 전경.  /책방 수북 제공
책방 수북 내부 전경. /책방 수북 제공

소설 판매 베스트셀러 기록을 다시 써나가고 있는 ‘아버지의 해방일지’ 작가 정지아(57)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시선과 만남의 자리가 열린다.

도서출판 득수와 책방 수북은 ‘정지아에게 행복을 묻다’라는 주제로 28일 오후 7시 포항 문학전문 서점 책방 수북(포항 북구 장량로 174번길 6-15)에서 ‘작가와 함께 수북수북’ 첫 번째 행사를 연다.

소설 ‘빨치산의 딸’부터 ‘아버지의 해방일지’까지 해방시대부터 현대를 살아온 빨치산 부모와 그 자식인 작가가 겪어야 했던 삶의 굴곡과 그 안에서 찾아낸 사람과 행복에 대해 독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지아에게 행복을 묻다’포스터.
‘정지아에게 행복을 묻다’포스터.

정지아 작가는 1965년 구례에서 태어났으며 1990년 장편 ‘빨치산의 딸’로 작가로 데뷔해 그동안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자본주의 적’, ‘아버지의 해방일지’ 등의 작품을 통해 이념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념의 의미와 그 안에서 찾아야 할 사람의 가치에 대해 천착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작인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삶에 대해 젊은 문체와 시선으로 이념시대를 견뎌야 했던 ‘아버지’의 쓰리고도 아픈 기억을 해학적이면서도 따스하게 보듬고 있다.

한편 책방 수북은 문학전문 서점을 표방하며, 이날 정지아 작가의 강연회를 시작으로 그 첫 발걸음을 내딛을 예정이다.

정지아 작가
정지아 작가

책방 수북 김강(50) 대표는 “문학의 다양성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대중문화의 접점을 통해 그 꽃을 피울 수 있다”며 “함께하는 여러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 문화의 토대를 더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그 위에 풍성한 꽃을 피워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작가와 함께 수북수북’ 시리즈를 기획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강연회는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참석할 수 있으며, 정지아 작가의 강연 후 독자와 문답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강연 참석 및 자세한 문의는 책방 수북(010-7675-1490)으로 문의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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