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최정상급 예술가 초청<br/>기획공연 ‘DSAC 시그니처 시리즈’ <br/>‘피아노 위크’ ‘달서청년연극제’ 등 계획<br/>자체제작 뮤지컬 ‘월곡’도 관객 기다려
(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가 올 한해 재미와 감동, 작품성과 흥행성이 검증된 명품 공연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하반기에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한 음향 효과를 극대화 하는 잔향 가변 장치를 설치해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올해에도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기획 공연 시리즈 ‘DSAC 시그니처 시리즈’를 통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2월에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과 함께 전 부문 그랑프리를 거머쥐며 화려하게 세계무대에 등장한 최정상의 피아니스트인 다닐 트리포노프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3월에는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지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제18회 우승자 브루스 리우와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최하영의 리사이틀이 각각 관객과 만난다.
6월 초에는 그래미 어워드 3회 수상이 빛나는 이 시대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초청 공연이 열린다.
하반기에는 2020년 국카스텐 콘서트, 2021년 대한민국 대표 록 보컬리스트 김경호와 21세기 마지막 밀리언셀러 조성모가 출연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DSAC 슈퍼 스테이지’가 계획돼 있고 연말에는 독보적인 로맨틱 피아노로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장르별 전문 예술 축제도 마련됐다. ‘DSAC 아트 페스티벌’로 총 6건의 예술 축제가 계획돼 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가족 공연 페스티벌인 ‘달서 패밀리 위크’가 첫 선을 보인다.
우수 국악인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전문 국악 축제로 2021년에 첫선을 보였던 ‘제3회 달서 국악’도 개최한다. 역시 같은 달 5월에 영남대 교수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예술감독을 맡은 전문 피아노 음악 축제 ‘제6회 피아노 위크’가 진행되며 여름에는 지난해 처음 시작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국내 대표 인디 뮤지션과 대구 실용 음악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제2회 레몬 뮤직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지역 민간오페라단 활성화를 위한 ‘제2회 렉처 오페라 인 달서’와 지역의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무대 ‘제4회 달서청년연극제’도 한 여름인 7~8월에 개최된다.
전문 오페라 브랜드 공연인 ‘베스트 컬렉션 시리즈’는 올해 ‘도니체티 베스트 컬렉션’(10월)을 오케스트라 반주와 함께 스타 성악가들이 선보인다. 11월에는 지역 정상급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르는 한국 가곡 음악회 ‘2023 가곡열전’이 준비돼 있다. 달서아트센터 상주단체 뮤지컬 컴퍼니 브리즈는 올해도 지역 소재를 발굴해 창작 뮤지컬 2편을 제작해 선보인다.
공립극장의 우선시 되는 기능 중 하나인 작품 제작능력을 극대화한 ‘DSAC 프로덕션’으로는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11월)을 완성도를 높여 선보인다. 아동 문학가 고(故) 권정생의 동화 ‘랑랑별 때때롱’을 무대화한 그림자극 ‘랑랑별 때때롱’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선정돼 전국 투어 공연으로 진행된다. 달서구 상인동 출신 독립운동가 윤상태 선생의 일대기를 조명한 창작 연극 ‘향산 윤상태’는 올 연말 낭독극을 선보인 후 내년 하반기 완성된 작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대구 최대 규모 자치구에 걸맞는 달서아트센터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최정상급 공연·전시 개최를 비롯하여 지역 예술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협업 사업들뿐만 아니라 관내 극장 최고의 클래식 음향 수준을 위한 청룡홀 잔향 가변 장치 공사 및 달서 갤러리 리모델링도 준비되어 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전달하는 달서아트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