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해부터 선보인 문화가 있는날 특별기획 프로그램 ‘소소스테이지’를 올해 정기 기획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소소스테이지는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일상의 선물 같은 하루’를 주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중구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 기획되는 공연 시리즈가 펼쳐진다. 국악·클래식·무용·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블랙박스형 소극장 스페이스라온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기획제작시리즈’와 ‘우수공연시리즈’도 진행한다. 기획제작시리즈는 ‘봉포유(Bong For you)’를 가온홀 재개관 기념에 맞춰 규모를 확대한다. 국내외에서 유명 예술가들과 지역예술가들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 장르 간 협업 무대도 시도할 계획이다. 우수공연시리즈의 경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과 연계한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우수 공연을 신청해 선정할 예정이다. 음악·뮤지컬·연극·전통예술 등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수한 공연을 가온홀과 스페이스라온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 특별기획 프로그램 ‘스크린 바캉스’도 열린다. 스크린 바캉스는 서울예술의전당 ‘SAC ON SCREEN’ 및 다양한 공연실황 영상을 통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름 토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가온홀과 스페이스라온 리모델링도 진행된다. 가온홀의 경우 20억원 정도를 투입해 무대 시설 및 음향 시스템을 교체한다. 상부무대시설, 무대구동시스템, 무대공간 개선 및 교체 등 무대 시설이 최신으로 바뀔 예정이다. 더불어 노후화된 음향콘솔시스템 교체도 함께 진행된다. 가온홀의 리모델링은 오는 8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재개관 기념에 맞춰 ‘음악회’가 진행된다. 공연은 유명 뮤지컬 배우들과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 있는 연주를 선보인 챔버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연주부터 유명 뮤지컬 넘버, 영화 OST, 발라드 등 다양한 무대를 해설 있는 공연으로 구성한다. 스페이스라온의 경우 음향시스템 및 객석 의자 교체 작업이 이뤄진다. 오는 상반기까지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역량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봉산공연창작소’도 진행해 선정된 작품은 기획 공연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스페이스 라온 무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