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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이 마을 구룡포로 놀러 오이소”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3-02-21 19:25 게재일 2023-02-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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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내달 3일부터<br/>‘삼삼하게 놀자구룡’축제 개최<br/> 봄바다 보며 퓨전 국악팀 공연<br/> 태왁 소원등·우드버닝 체험도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전경. /포항문화재단 제공

“‘동백이 마을’ 포항 구룡포로 봄나들이 오세요.”

(재)포항문화재단이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와 아라예술촌 일원에서 오는 3월 3일부터 26일까지 ‘삼삼하게 놀자구룡’ 축제를 개최한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는 기간 동안 매주 금~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중 체험 행사는 ‘태왁 한지 소원등 만들기’, ‘바다 석고 방향제 만들기’, ‘해초 천연비누 만들기’, ‘고래팔찌·키링 만들기’, ‘드림캐처 만들기’, ‘라탄 공예’, ‘뜨개 소품 만들기’ 등 총 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바다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바다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이번 축제는 구룡포 바다를 한눈에 바라보면서 다양한 체험과 함께 퓨전 국악팀 한터울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한터울은 1988년 포항에서 창단해 국악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시도와 아이디어가 가득한 공연을 자랑하는 팀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드라마 OST에서 들어볼 수 있었던 음악을 전통악기로 재해석해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여 인원에 한해 소정의 사은품도 제공한다. 구룡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우드버닝 전시체험이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참여작에 한해 행사기간 동안 아라예술촌 앞마당 일대에 전시될 예정이다.

바다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바다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참여 방법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찍은 추억 사진을 축제본부에 방문해 제출하면 우드버닝 작품으로 탄생된다. 이와 더불어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보물찾기 ‘여의주를 찾아라’와 SNS 인증 이벤트로 쏠쏠한 재미를 채워나갈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지친 국민의 일상을 위로할 수 있도록 쉼과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장을 준비했다”며 “이색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이번 축제에 많은 분이 오셔서 따사로운 봄기운을 만끽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구룡포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4-289-7923)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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