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균열·누수 보수 작업

대구 동구는 이달부터 신용동에 위치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보수 작업을 실시한다.

7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생가 안전성 현장자문회의를 개최해 사랑채 건물의 기울어짐과 벽채 균열, 기와의 이완으로 인한 누수 등을 확인했으며, 이를 보수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시비를 확보했다.

이번 보수로 인해 생가의 안정성 확보와 함께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동구는 보고 있다.

사랑채를 비롯해 외양간 등을 보수할 계획이며, 생가 주변도 정비한다. 사업비는 총 2억1천만 원이다.

생가에는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한 2021년 5만4천여 명, 다음 해인 2022년 7만1천여 명이 방문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지속적인 보수와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