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서 1.6% 차로 이겨
제9대 국립안동대학교 총장 임용 후보자에 정태주(57·전기·신소재공학부·사진) 교수가 당선됐다.
안동대 총장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8일 후보자 4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수, 직원, 학생, 외부인사 등이 참여한 안동대 총장후보자 선거 결선투표에서 619명 중 587명(기권 32명)이 투표에 참여해 정태주 교수가 김현기 교수를 1.6% 차이로 이기고 당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는 1차 투표에서는 619명 중 560명이 투표에 참여(기권 59명)해 기호 1번 안상준 교수 23.3%, 기호 2번 김현기 교수 32.1%, 기호 3번 이장창 교수 6.5%, 기호 4번 정태주 교수 38.1%를 획득해 과반을 넘은 후보가 없어 가장 표를 적게 얻은 이장창 교수를 제외하고 3명이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서는 619명 중 577명이 투표에 참여(기권 42명)해 기호 1번 안상준 교수 25%, 기호 2번 김현기 교수 35.8%, 기호 4번 정태주 교수 39.2%로 역시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어 결선투표가 진행됐고, 결선에서 50.8%를 얻은 정태주 교수가 49.2%에 그친 김현기 교수를 이기고 최종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공학박사)한 정 교수는 안동대학 기획처장, 교육부 국립대발전협의회 및 국립대육성방안 T/F 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 교수는 “대학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해서 힘찬 에너지를 대학 발전목표에 집중시켜 지역과 국가, 인류에 공헌하는 미래지향의 강한 대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정태주 교수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차기 총장에 임명된다. 총장 임기는 4년이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