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시작 전 ‘매우건조’ 화재 주의<br/>대구·경북 10~40㎜, 돌풍 동반
식목일과 한식·청명을 앞두고 지난 주말 전국 30여 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3일 전국 20여 곳에서 연달아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4일부터 대구·경북을 비롯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산불 걱정을 잠시나마 덜게 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4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6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 강수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화재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되겠다.
비는 평년 봄비 강수량보다 더 많이 내릴 전망이다. 또,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
4∼6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남남해안·경남남서내륙·제주(북부해안 제외)·서해5도 30~80㎜,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전북·경북북부내륙·경남(남해안과 남서내륙 제외) 20~60㎜, 강원동해안·충북·대구·경북(북부내륙 제외)·제주북부해안·울릉도·독도 10~40㎜이다.
비가 제일 강하게 내리는 때는 5일 오전부터 밤까지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현재 전국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차차 해제되겠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