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7월 9일까지<br/>‘故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br/> 국보 ‘인왕제색도’ 등 401점 선봬
이번 전시회에서는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를 비롯한 국보 6점과 대구 비산동 출토 청동기 등 보물 14점, 한국 미술사의 주요 회화, 도자, 불교미술품 등 401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울산, 광주 등 국내 6개 지역 7개 기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국가 기증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2021년 4월 국보·보물을 비롯한 문화재와 거장의 명작 등 시대와 장르를 망라한 수집품 약 2만3천여 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이에 문체부는 국정과제인 일상이 풍요로운 보편적 문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 기증 이건희 컬렉션 활용 정책을 수립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및 국립현대미술관과 연계한 지역거점 박물관·미술관에서 지역순회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립대구박물관 전시는 무료로 공개되며, 특히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는 대구미술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한편, 국립대구박물관은 전시회 개막에 앞서 10일 오전 11시 기획전시실에서 기증 관련 인사와 유관기관 및 지역 관련 인사, 문화계 인사, 언론인 등을 초청해 언론공개회를 갖고 오후 3시에는 중앙홀에서 개막 행사를 갖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