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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원로 연극인들 ‘축제의 무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3-04-18 20:05 게재일 2023-04-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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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문화예술회관 ‘봄날 연극제’<br/>‘수전노’ ‘아비’ 21~29일까지 공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지역 원로 연극인들의 열정을 피우는 ‘봄날 연극제’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올해 첫 회를 맞는 ‘봄날 연극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주최, 대구연극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점점 좁아지는 지역 원로 연극인들의 무대를 확장하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기획됐다. 또한 원로 연극인과 현 세대를 이끌고 있는 젊은 연극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

올해 ‘수전노’와 ‘아비’ 두 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그 첫 번째 작품으로 17세가 프랑스 대표 극작가 몰리에르의 걸작 ‘수전노’를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22일 오후 2시, 5시, 이틀간 3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몰리에르 작품 중 최고작으로 꼽히는 ‘수전노’는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사랑과 기성세대의 돈에 대한 집착을 다루면서 인간의 어리석은 행동과 참된 가치를 알려준다.

이번 연극 ‘수전노’는 원작 속 주인공인 수전노 아르파공을 좀 더 입체감을 주기 위해 여자로 바꾸며 새롭게 각색했다. 금욕에 눈이 먼 수전노가 사랑을 이뤄나가는 과정 속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 코믹하게 풍자했다.

배우 홍문종·김태석, 정선현, 김수정, 이창건, 석민호, 조영근, 박인경, 김정현 등이 출연한다. 각색과 연출은 이지영이 했다.

이번 공연은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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