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尹 대통령, 19~21일 G7 참석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3-05-14 20:10 게재일 2023-05-15 2면
스크랩버튼
히로시마서 한미일 정상회담<br/>북핵위협 대응방안 논의 전망<br/>원폭 유령비 공동참배 계획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회의 후반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 마지막날인 21일이 유력하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것”이라며 “미국, 일본 등 핵심 우방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한 양자 외교를 다자 회교의 장으로 확장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석기(경주)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에 머무는 2박 3일 동안 G7 정상회의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다수의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한미일 정상회담이 하이라이트다. 김 차장은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해 새로운 합의 사항을 도출하기보다는 상호 조율한 내용을 3국이 각자 발표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안보 협의체 등에 대한 공동 발표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한일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기시다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유령비를 공동 참배할 계획이다. 김 1차장은 “참배가 실현될 경우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공동 참배하는 사례”라며 “우리 정상이 위령비를 찾는 것도 최초”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