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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문제, 영화로 풀어낸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3-05-31 18:14 게재일 2023-06-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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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플러스 포항’ 女영화 기획전<br/>오늘부터 11일까지 15편 상영<br/>‘돌봄노동’에 대해 관객과 대화도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포스터.

(재)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여성영화 기획전 ‘지금, 아직 여기’를 1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

‘여성영화 기획전’은 독립영화관이 주목해야 할 비주류의 이야기를 공론화해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고, 여성이 가진 사회문제를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영화를 집중 상영하는 기획전이다. 지난해 3회의 기획전을 통해 생리, 비혼 등 사회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수면 위로 드러내며 지역 내 다양성과 당사자성을 가진 사람들의 연대와 내러티브를 주제로 한 대담을 진행하는 등 독립영화를 매개로 다양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해오고 있다.

올해는 ‘돌봄노동’을 주제로 ‘돌봄’에 대한 지난한 현실부터 이를 공동체 마을로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영화 등 다채로운 시선을 담은 15편의 독립·예술영화 상영과 1회의 GV를 통해 관객과 연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진다.

상영 영화로는 △6월 1일 오후 7시 30분 ‘웰컴 투 X-월드’ △6월 2일 오후 7시 30분 ‘노트르담’ △6월 3일 오후 4시 30분 ‘B급 며느리’, 오후 7시 30분 ‘풀타임’ △6월 4일 오후 1시 30분‘소꿉놀이’, 오후 4시 30분 ‘첫번째 아이’ △6월 6일 오후 1시 30분 ‘거룩한 분노’, 오후 4시 30분 ‘엄마…’ △6월 7일 오후 7시 30분 ‘다섯 번째 방’△6월 8일 오후 7시 30분 ‘매기스 플랜’△6월 9일 오후 7시 30분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6월 10일 오후 1시 30분 ‘박강아름 결혼하다’·GV △6월 11일 오후 1시 30분 ‘욕창’, 오후 4시 30분 ‘사랑 후의 두 여자’를 상영한다.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포스터.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포스터.

또 6월 10일 오후 1시 30분은 전통적 젠더 역할의 전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의 영화 상영 후 진행되는 GV(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영화의 프로듀싱, 공동구성을 한 김문경 감독과 영화 주간지 ‘씨네 21’의 이화정 기자, 포항여성회 조수정 사무국장과 포스텍 총여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이현아씨가 영화와 기획전 주제인 ‘돌봄노동’에 대해 다양한 관점의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기획전 예매는 디트릭스 (www.dtryx.com), 네이버와 중앙아트홀 1층 매표소에서 가능하다.

인디플러스 포항은 경북 남부권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으로 독립영화, 예술영화 신규 개봉작품을 비롯해, 제작진과 전문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GV, ‘프라이빗 영화관’,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 등 다양한 기획전과 영화 강의 프로그램 ‘씨네 아카데미’ 등 영화 기반 거점 공공 공간으로서 시민의 영화 지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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