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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청소년연극페스티벌 포항예술고 ‘약속’으로 5관왕 ‘청소년연극제’ 경북대표 선발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3-06-18 18:24 게재일 2023-06-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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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예술고의 ‘약속’ 경연 모습. /경북연극협회 제공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상주 등 경북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 ‘제1회 경북청소년 연극페스티벌’이 16일 시상 및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북연극협회(회장 백진기)가 주최해 도내 7개 고등학교 연극 및 뮤지컬 동아리가 참가한 이번 경북청소년 연극페스티벌은 청소년만의 넘치는 끼와 열정을 바탕으로 한 무대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가정폭력, 이성문제, 입시현실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는가를 알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창작극이 눈에 띄었다.

영예의 대상인 최우수작품상은 포항예술고 뮤지컬 동아리 라비보헴이 창작뮤지컬 ‘약속’으로 차지했으며 금상은 경북세무고의 연극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이, 은상에는 세명고의 연극‘B사감의 러브레터’ 와 포항여전자고의 연극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가 받았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인 표원섭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는 “예술작품을 계량화하여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최대한 객관적인 자세로 논의와 협의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진기 경북연극협회장은 “청소년 특유의 순수와 열정이 어우러진 감동 깊은 무대였다”며 “경북연극협회는 예술을 향한 청소년들의 갈망이 충분하게 뒷받침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상을 차지한 포항예술고등학교는 출품 작품 ‘약속’으로 최우수 작품상,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경북대표 선발, 지도교사상(임용석), 연기대상 허수인(3년), 우수연기상 임은혁(3년) 등 5관왕을 차지했으며 8월 2∼14일 경남 밀양에서 개최되는 ‘제27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 경북 대표로 참가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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