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림 안동시의원<br/>소방시설·방화구획 보강 등 강조
김정림 안동시의원(비례·사진)이 최근 열린 안동시의회 본회의에서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정성 확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수송 부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전기차 보급사업으로 전기차의 급격한 증가에 비례해 화재의 위험성도 상대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특히,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차 진입이 불가할 뿐만 아니라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진화가 어려워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재 징후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하여 배터리 발열 시 선제적으로 충전을 차단하는 강제 정지 기능을 의무화하고 소방시설 및 방화구획 등을 보강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기차와 충전시설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소방시설 활용법을 홍보하는 등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 관련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기차 화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시 차원의 선제적인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정책이나, 화재 대응 지침 및 매뉴얼을 수립해 달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