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br/>클라라 주미 강 협연·이승원 지휘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청년 음악가 80여 명이 참여한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오는 8월 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솔라시안은 태양의 ‘Sol’과 ‘아시안(Asian)’의 합성어로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청년음악가들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난 2020년 정상급 지휘자들과 함께 하는 ‘2020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를 앞두고 청년 음악가들의 직업 오케스트라 진입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마련, 올해 4회째 선보이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12일까지 한 달간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만 16세 이상 28세 이하의 참가자들을 공모해 선발했다. 무려 270여 명이 지원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이중 82명을 추린 것이다.
이들은 8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는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 국내외 저명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저명한 지휘자가 멘토로 참여한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핀란드의 국민 작곡가인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자 북유럽 특유의 서늘한 정취와 열정적이고 화려한 멜로디의 조화가 아름다운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면서 ‘혁명’이라는 부제로 불리는 ‘교향곡 5번 라단조’를 연주한다.
협연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맡았다. 또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원이 지휘봉을 잡는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에 미래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꿈꾸는 전국 음악학도들의 참가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청년 음악가가 땀과 열정, 그리고 음악으로만 가득 찬 일주일을 보낸 후에 더 원숙한 연주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