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20일까지 <br/>어린이 여름방학 미술 체험전
어린이미술 전문교육기관 ‘통아트(Tong Art)’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인 현대미술작가 8명의 회화, 조각, 설치미술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 ‘숲속 미술관’과 ‘숲속 놀이터’, ‘창의 제작소’, ‘플레이 정글’등 재미있고 신기한 미술과 과학이 접목된 어린이 미술 체험코너로 구성돼 있다.
밀림의 울창한 나무숲 풍경을 형형색색 다양한 색채로 표현하는 오승아, 오경애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평면회화로 표현해냄으로써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경북대 출신의 젊은 작가인 전채윤, 곽명희는 과거 동양에서 자연을 관조해 표현했던 산수풍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산수풍경화를 선보인다. 한지에 전통수묵화 기법으로 표현된 전채윤의 작품에는 자연의 울창한 숲속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전통 수묵과 콘테,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나무와 연못, 물고기들을 표현한 곽명희는 수묵의 깊고 은은함 느낌을 담기 위해 한지를 중첩하며 농담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자연 속 동물들을 표현한 최지훈, 손미나, 안성주, 문건호 작가는 입체작품을 통해 동물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코너는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이용해 나만의 나무목걸이를 만들어 보는 ‘창의 제작소’와 과학의 원리를 이용해 다양한 추상작품(스핀아트)을 제작해 보는 ‘플레이 정글’, 신비하고 재미있는 라이트 드로잉과 블랙라이트 볼 풀장을 통해 신나고 재미있게 즐기는 ‘숲 속 놀이터’를 만나볼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