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전 대구시장 "총선 출마하면 안동 아닌 대구에서"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19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19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게 되면 대구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은 이날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 자신의 경북 안동 출마설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동에 출마해달라는 고향 사람들의 요구는 굉장히 크지만, 대구에서 시장을 8년간 했기 때문에 정치를 하게 되면 대구에서 하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동 출마설은 제 생각이 아니라 소문이나 언론의 예측이 너무 앞서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드시 출마하겠다는 생각은 없으나 대구를 위해 봉사하는 길 중에 하나가 국회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공화국을 해체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 대구 미래를 위해 정치에나서야 한다면 주저없이 나설 각오는 돼 있다”고 했다.

또 “지금은 소명을 키우는 중이고 선택하고 결단해야 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며 “어디에서 어떻게 출마해야겠다는 생각까지는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