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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조규남기자
등록일 2023-12-25 19:52 게재일 2023-12-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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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서 포획 3마리 중 1마리 감염<br/>인근 농가 이동제한·정밀검사 등<br/>방역 강화·24시간 비상근무 돌입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다.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최근 영천지역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됨에 따라 양동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 3마리 중 1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22일과 23일에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따라 시는 농업기술센터에 24시간 비상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전담공무원을 통해 축산농가 예찰 및 방역 미흡시설 보완 지도·점검에 나서는 한편 농가 준수사항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발견장소인 화남면 삼창리를 기준으로 10㎞까지 방역대를 설정해 양돈농가 이동 제한 및 긴급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전담공무원을 동원해 상황전파 및 임상 관찰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관내 진출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이 소독할 수 있도록 거점소독시설(영천전자경매가축시장)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 및 양돈농장에 대하여는 7개 반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축방역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관리로 물샐틈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상황실로 신고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지역 입산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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