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이웃돕기 사랑의 온도탑 100℃ 돌파 ‘후끈’

기업·개인 등 164억7천만 원 기부
출범 한 달 반 만에 목표 조기 달성

경북도민들의 이웃사랑 정신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경북 이웃돕기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00℃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일 ‘경북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을 출범한 지 한 달 반 만에 이룬 성과다.

경북도는 국내외 경기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목표인 164억6천만 원을 조기 달성을 낙관하지 못했으나 어려울수록 더 힘을 모으는 경북인의 정신이 빛을 발해 15일 기준 100.1℃인 164억7천만 원을 모금했다.

특히, 이번 성금은 기업 기부자 48%, 개인 기부자 52%로 개인이 모금에 많이 동참했으며, 개인 기부의 경우에도 몇 명이 주도하는 고액 기부보다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십시일반의 성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미담 사례로 안동시에 거주하는 A씨(85)가 1년간 빈 병을 모아 판 돈 15만 원과 자녀들 용돈 30만 원을 보태 총 45만 원을 기부했으며, 상주시의 B씨(80대)는 5년간 모은 동전 5천864개, 70만 780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피현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