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까지 경주문화관1918서 ‘르누아르 레플리카전’
프랑스의 대표적 인상주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 중세의 우중충하고 어두운 화풍에서 과감하게 벗어난 빛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그의 그림에는 행복과 따스함이 묻어난다. 대표작인 ‘양산을 든 리즈’등 어둠은 사라지고 빛이 화폭을 차지해 빛나는 그의 그림을 보고 사람들은 행복함을 느끼고 위로를 받는다.
화가 르누아르의 삶과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레플리카 전이 열린다.
(재)경주문화재단이 오는 3월 10일까지 복합문화공간 경주문화관1918(구 경주역)에서 열고 있는 레플리카전 ‘르누아르, 삶의 기쁨과 행복을 그리다’는 세계적인 미술가의 깊고 감동적인 예술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기획전이다.
레플리카(Replica)란 그림이나 조각의 원작을 정확히 복제한 제품으로, 박물관에서 고대 그리스 조각을 보존하면서 전시할 대체품을 만들며 시작됐다. 특히 원화와 같은 크기와 질감, 색감 등으로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르누아르의 삶의 시기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을 특징별로 볼 수 있도록 △화가로서의 시작 △인상주의 친구들 △행복을 그리다 △여행, 화가로서의 전환점 △새로운 시작 등 5개의 섹션으로 나눠 테마별로 소개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르누아르의 작품들을 원화와 같은 사이즈, 질감, 색감으로 제작된 레플리카 작품을 통해 르누아르만의 고유한 질감과 색감을 더욱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교육적 연계 효과와 미술 전시를 흥미롭게 느낄 수 있는 르누아르의 작품 퍼즐로 맞춰보기와 작품 색칠하기 등의 두 가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윤희정기자